중대재해처벌법 5인 이상 대응 2026
경영책임자가 지금 갖춰야 할 것
2024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됩니다. 50인 미만이라 유예되던 카페·식당·소규모 공장·건설현장도 이제 예외가 아닙니다. 이 법의 핵심은 사고가 났느냐가 아니라 사고를 막을 체계를 사전에 갖췄느냐입니다 —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사망 사고가 나면 대표(경영책임자)가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. 이 글은 소규모 사업장 대표 기준으로,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와 지금 점검할 항목을 실무 기준으로 정리합니다.
적용 범위 — 5인 이상이면 전부, 5인 미만만 제외
| 구분 | 적용 시점 |
|---|---|
| 상시근로자 50인 이상(건설 공사금액 50억 이상) | 2022년 1월 27일 시행 |
| 상시근로자 5~49인(건설 공사금액 50억 미만) | 2024년 1월 27일 시행(2년 유예 종료, 추가 유예 없음) |
| 상시근로자 5인 미만 | 적용 제외 (확대 이후에도 유지) |
사고가 나면 대표는 어디까지 책임지나
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은 안전보건 확보의무 위반과 그 위반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는 인과관계가 함께 인정될 때 성립합니다(법 제4조·제6조). 사고가 났다고 자동으로 처벌되는 것이 아니라, 의무 이행을 증빙하지 못할 때 책임이 커지는 구조입니다.
| 경우 | 경영책임자(개인) | 법인(양벌규정) |
|---|---|---|
| 사망 중대산업재해 |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(병과 가능) | 50억원 이하 벌금 |
| 부상·질병 중대산업재해 |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| 10억원 이하 벌금 |
'중대산업재해'란 무엇인가 — 셋 중 하나만 해당해도 성립(법 제2조)
- 사망자 1명 이상 발생
-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발생
-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
경영책임자가 갖춰야 할 안전보건 확보의무 9가지
법 제4조가 요구하는 "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·이행"을 시행령 제4조가 9개 항목으로 구체화합니다. 이 9개가 사실상 대표의 자가점검 체크리스트입니다. 특히 표시된 항목은 반기(6개월)에 1회 이상 점검·평가가 의무입니다 — 서류만 만들어 두고 방치하면 이행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.
- 1. 안전보건 목표·경영방침 설정 — 문서로 수립하고 종사자에게 공표.
- 2. 전담 조직 설치 — (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등 일정 규모에 의무. 소규모는 담당자 지정으로 대체하되 역할 명확화.)
- 3. 유해·위험요인 확인·개선(위험성평가) 절차 마련 — 반기 1회↑ 점검
- 4. 재해예방 예산 편성·집행 — 안전시설·보호구·점검 비용 실제 집행.
- 5.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에게 권한·예산 부여 및 반기 1회↑ 평가
- 6. 안전·보건관리자, 담당자, 산업보건의 배치 — 규모별 선임 기준 충족.
- 7. 종사자 의견 청취 절차 마련·이행 — 반기 1회↑ 점검
- 8. 급박한 위험 대비 매뉴얼(작업중지·대피·구호) 마련 — 반기 1회↑ 점검
- 9. 도급·용역·위탁 시 안전보건 평가기준·절차 마련 — 반기 1회↑ 점검
5~49인 사업장은 위험성평가가 2025년부터 의무
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위험성평가 의무화가 규모별로 단계 시행됐고, 5~49인 사업장은 2025년부터 대상입니다(300인 이상 2023년, 50~299인 2024년). 위험성평가는 9개 의무 중 3번의 핵심으로, 우리 현장의 유해·위험요인을 찾아 → 위험도를 판단하고 → 개선하는 절차를 문서와 기록으로 남기는 것입니다.
- 무엇을: 작업별로 다칠 수 있는 요인(끼임·추락·화상·유해물질·근골격계 등)을 목록화.
- 어떻게: 위험의 크기를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개선 조치 → 조치 결과 기록.
- 얼마나 자주: 최초 실시 후 정기(연 1회 이상)·수시(공정 변경·사고 발생 시). 소규모 부담 완화를 위한 간편 방법(체크리스트법 등)도 인정됩니다.
사고 나면 이름이 공개된다 — 두 갈래의 공표 제도
중대재해는 형사처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 사업장 이름이 공개되어 평판·거래에 직접 타격을 주는 공표 제도가 두 갈래로 작동합니다. 둘은 목적과 요건이 다르니 혼동하지 마세요.
| 제도 | 근거·요건 | 내용 |
|---|---|---|
| 중대재해법 공표 | 법 제13조 · 형 확정 사업장 | 고용노동부가 사업장명·재해내용·원인 등을 반기별 공표(관보·홈페이지 게시 1년). |
| 산안법 재해 통계 공표 | 산업안전보건법 제10조 · 행정기준 충족 | 산업재해 발생건수 등 예방목적 공표(형 확정 불필요). |
왜 지금 점검해야 하나 — 소규모일수록 위험하다
- 2022년 발생한 중대재해의 약 60%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났습니다. 사고는 대기업이 아니라 소규모 현장에 집중됩니다.
- 확대 시행 전 조사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의 상당수(자료에 따라 47~77%)가 "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추지 못했다"고 답했습니다.
- 기소된 사건의 유죄율이 90%를 넘습니다. 일단 기소되면 방어가 쉽지 않다는 뜻이고, 그래서 사전에 남긴 이행 기록이 유일한 실질 방어선입니다.
지금 대표가 할 5가지 — 최소 준비 체크
- 안전보건 방침을 문서로 만들고 게시 — 한 장이라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릅니다.
- 위험성평가를 실제로 1회 실시하고 개선·기록 — 우리 현장의 다칠 요인부터 목록화.
- 안전 예산을 편성·집행하고 영수증·내역 보관 — 보호구·안전시설·점검 비용.
- 비상 대응 매뉴얼(작업중지·대피·응급) 마련하고 종사자 교육 기록.
- 반기 1회 점검을 캘린더에 — 위험성평가·의견청취·매뉴얼·도급평가를 6개월마다 점검하고 일지로 남기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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